091222 우주의일기

-. 2010 다이어리 장만. 늙어선지 미쳐선지 메모장에 적고 포스트잇에 적어도 깜박깜박에 정신은 늘 안드로메다. 그래서 멋진 스케쥴러가 갖고 싶었다. (2009년에도 그 타령으로 프랭클린을 ods에게 뜯어냈음에도 반복질) 망할 스노우캣 다이어리가 시뻘건 색으로 나와서 조금 혹하긴 했지만 책형식인게 맘에 안들었고 그러고 있는 와중에 원어데이에 트래블러스가 나와서 ods는 귤따개와 나에게 기본세트를 도네이션. 추가로 주간다이어리, 지퍼백, 포켓을 구매하여 드디어 완성. (구매하고 났더니만 미도리 바로 행사해주신다)
2010 주간 다이어리는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2009년 12월 21일부터 시작. 두 권을 모두 겹쳐서 넣고 뒤쪽 포켓에는 기본 무지 노트를 넣었다. 처음에는 생각했던 간지가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었는데 이렇게 만들어놓고 나니까 미친간지. 주변의 반응은 뭐 이런걸 쯧쯧과 오오 괜찮은데? 두가지로. 앞 가죽에는 작년에 쓰던 프랭클린 플래너에 달았던 네임 플레이트를 떼서 붙였는데 자세히 보면
OOZU.J 이글루의 닉네임과 내 성을 갖다붙인건데 푸하하하하. 지금은 우주제제라고 생각하면서 쏠쏠해하고 있음. 혹은 우주와 제제.

-. 샤짜르트 예매에 대한 보고. 인터넷 예매전쟁이 본격화 될 때는 국내팬질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아라시 콘때도 미친 클릭질에 실패하고 비루하게 얻어서 공연을 본다거나 가끔 기사에 뜨는 예매연습으로 다른 공연 초토화 등등등을 봐서 치열하리란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질렸다. 9시5분전에 도착해서 결제창부터 열어서 미친듯 난리를 쳤는데 서버오류로 결제확인까지 했음에도 오류로 튕기기를 반복. 준수녀가 겨우 건진 2층 자리에 만족해야 하는가 싶었는데, 남들 다 점심 먹으러 갈 때까지 자리에 남아있던 준수녀가 속도가 빨라진 틈을 타 맨 앞자리 (1층 B열 중앙) 하나를 건졌다.
오오 그래 이찌방인 네가 앞에서 보렴. 나는 2층에서 보마. 히히히 했었는데 오밤중에 걸려온 전화. 우리가 예매한 날인 2월13일은 구정 전날이었........ 푸하하하하. 준수녀의 고향도 나도 지방이라 더군다나 짧은 연휴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준수 땀구멍까지 다 보일 그 자리를 포기하기란 진짜 속이 쓰리고 아릴텐데. 아직 용단을 못내린 듯한 준수녀.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결국 표는 이 전쟁에 아무 상관없었던 ods에게 낙찰)

-. 어제 지각을 반복하던 애 하나에게 영원히 회사에 나오지 말던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오늘 하루 휴가쓰고 잘 생각해보라고. 강제로 휴가를 쓰게 했는데 자유로운 영혼에게는 영 먹힐것 같지가 않다. 내 얼굴에 침뱉기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질리기도 하고. 어제 오늘 이후가 중요해 질텐데 앞으로 지켜봐야겠지.

-. 다시 다이어리 얘기. 다이어리가 쏠쏠해지니 필기구를 장만하고 싶다. 몇 년 전 (이라고 쓰니 간지가 풀풀이지만 1-2년?) 부터 사라사 0.4만 계속 쓰고 있는데 요거 풀세트랑 형광펜 등등등. 필통도 내 다이어리랑 어울리는 걸로 골라놨고. 좀 더 뒤지다가 구매해야지. 아 일본어 리스타트 원서읽기 편도.

-. 급 새벽 패치 결정. 한 번 실패한 후 다시 들어가는거라 조금 똥줄긴장덜덜모드. 넥슨별이나 조금 하다 퇴근해야겠다. 아침부터 쓴 일기를 마무리하는 지금은 22일 오후 8시 33분.

-. 끝으로 재중이의 두고 듣고 싶은 발걸음. 두고 보고 싶은 혀낼름. (중간에 나오는 눈가림도. 으으아악 이 미친 숑키 ㅠ)




덧글

  • ods 2009/12/22 13:17 # 삭제 답글

    어 작년 플랭클린도 잘 안썼을거 같아서 올해는 기본 껍딱만 사주고 싶었어 ㅋㅋ
    내년엔 국물도 없겠지?
    사진보니까 이쁠거 같다. 담에 만나면 꼭 보여줘. 미친간지인지 아닌지 확인해줄게.
    다이어리에 어울리는 필기구 등등을 사는건 매너야 매너. 에티켓이라고나 할까.
    샤짜르트.. 설 전날이래도 팬질은 해야지. ㅋ
    자유로운 영혼... 잘 그만두게 하렴. 끝이 늘 중요해.
  • oozu 2009/12/22 21:26 #

    프랭클린은 쏠쏠하게 잘 썼음. 왜 이러심!! 내년에는 국물에 건더기까지 바라겠음. 하아 2011년도 금방 오겠죠? 써놓고 보니 2010년도 오기 전인데 서글프네. 플루는 이미 다 나았으면서 왜 마포를 출입금지 하는거임? 그러고보니 정신없이 펜검색질도 못했네. 설전날에 샤짜르트는 결국 언니에게로. 푸하하. 자유로운 영혼이랑 오늘 좀 오래 얘기했음. 이런 상태로 끝내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나의 푸념이죠 뭐. 끝내게 하고 싶다고 그럴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블라블라. 그럼 난 퇴근
  • ods 2009/12/22 22:45 # 삭제 답글

    (수정 넛댄 일기엔 댓글을 더 달아주는게 진리겠지?)
    아무 상관없는 ods가 샤짜르트를 양도받은건, 니들이 불쌍해서...는 아니고 ㅋ
    아까 보여준 사진의 준수 청바지를 보고 있자니 봐도 괜찮을거같다는 느낌이 왔어 ㅎㅎ
    덕분에 내가 잘 볼게
    능력있으면 밀녹이라도 해다 주고 싶지만 이런 마음 잘 접어넣을게 ㅎㅎ

    나도 잘 못하는거지만, (비유적인 의미로) 숨통을 끊을 때는 단번에. 가 서로 좋은 거 같아
    날 세우지 않고. 쉽지 않지.
    그런게 중간관리자의 비애란거다. ㅋㅋㅋ
    난 말단이라 아주 편해.
    담번에도 권한없는 중간관리자 따위는 안할셈이야. 어지간한 돈으로는 ㅎㅎ
    엑스맨의 재중.. 노래좋네. 방청객 우-오- 소리만 아니면 더 좋았겠다.
    그나저나 난 그 혀낼름. 에 전혀 동하지 않는건지.. 내가 이상한거니? 진심으로 궁금하다..쩝
  • 와스디 2010/01/03 02:23 # 삭제 답글

    티켓 겟에 축하한다. 보통 이런 전쟁은 승우씨때 외엔 없던 일인데 다른 배우들하고 너무 차이나서 오히려 본인이 부담되는 것도 있을지 모르겠네. 아니 오히려 팬들이 90%는 차지할테니 맘이 편하려나. 인팍이니까 새벽 5시에 취소표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우시때 내가 개고생한 기억이 나서 ㅋㅋㅋㅋㅋ
  • oozu 2010/01/04 12:19 #

    철지난 축하 이 뭥미! 표는 다른 사람한테 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4차를 노려야 할까봐. 이거 취소표는 2시쯤 부터 풀렸나보더라. 내가 한 도전은 아니지만 역시 실패. ㅋㅋ 맘이 편하기 보다는 부담일거 같다. 제 나와바리도 아닌데 (제정신 박힌애라면) 팬들이 와서 꺅꺅거리는게. 캣츠 볼때도 그거때문에 거슬리던데, 오죽할까 싶다. 제발 그런 불상사는 없었으면 좋겠으련만. 그게 샤 잘못도 아닐텐데 싸잡아서 욕먹을테니까. 지금부터 짠하구나.
댓글 입력 영역